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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안녕하신지

전완하 | 2015.05.06 | 조회 3335

밤새 안녕하신지

 

소백산 양백봉

고사리밭은 변함이 없다

 

노모가

후년에 심으려고

매달아논 옥수수통은

문앞에 대롱대롱

(어머니께 씨옥수수통을 뭐라고 물으니까 옥수수통이라고 했다.)

 

지난 저녁

아픈 곳이 많다는 노모의 말씀에

밤사이

뒤척이다가

 

이른 새벽

어머니, 왜 그랴

 

어느 땐가는

영원한 이별을 해야할 엄마

 

오늘을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2002.11.19. 충청일보 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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