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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에 가면

이 정화 | 2011.02.28 | 조회 4285

순천에 가면



이 정화



순천에 가면.

무진이란 지명은 없다.

무진은 김승옥작가의

무진기행이란 책에 있을 뿐.



순천에 무진이 없는데도

순천에 오는 사람들은

무진을 찾는다.

무진은 어디에 있느냐고..



무진은 없고 순천만에는

안개가 있고

갈대가 있고

흑두루미가 있고



꼬막정식이 있고

장뚱어탕이 있고

떡갈비가 있고

갯벌가득 게도 있다.



순천만에서

유람선을 타면 갯벌을 볼 수 있고

해설사는 순천만에 발을 딛는 순간

행복한 사람이라 한다..



흑두루미는 우리에게 복을 주고

흑두루미는 아름다운 마음씨와

일폄 단심으로

보는 사람까지도 복을 받는다고 한다.



오랜 세월이 흘러 무진이 남긴추억은

갯벌을 이어주는 무진교가 생겼고

오늘도 무진교를 걷는 많은 사람들은

무진은 어느동네에 있느냐고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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