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메뉴 바로가기 서브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커뮤니티
3D Panorama 하늘에서 본 순천만
ecogeo 순천만정원 suncheon bay garden

순천만 소식

자연과 인간이 어우러진 대한민국 생태수도 순천

순천만 소식

자연과 인간이 어우러진 대한민국 생태수도 순천

순천만의 재발견과 변화의 불씨

관리자 | 2010.09.05 | 조회 3947

천은 남해안에 있는 인구 27만 명의 순천은 시(市)라고는 해도 변변한 기업이나 산업시설 하나 없는 농업도시다. 인근 여수는 항만도시로, 광양은 공업도시로 발전하고 있지만 순천은 앞바다가 갯벌이어서 배 한 척 오갈 수 없어 바다가 있어도 내륙이나 다름없다. 서울에선 5시간, 광주에서도 한 시간이나 가야 해 관광산업을 키우기도 힘든 상황이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낙후된 농업도시로 남아있을 수밖에 없었다.


순천시는 중장기 플랜을 짜기 시작했다. 당장 바꾸어야 할 것이 하나 둘이 아니지만 그는 서두르지 않았다. 순천시가 2020년까지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를 그리는 태스크포스 팀을 구성했다. 시청 직원과 각계 전문가가 모여 도시발전위원회를 구성하고 중장기 계획을 마련하도록 했다. 전문가로부터 자문을 받기 위해 관련 단체와 워크숍도 실시했다. 노 시장이 시청 직원, 전문가와 함께 끊임없이 고민한 주제는 하나였다.  


모두 모인 자리에서 그가 화두를 던졌다. 


“앞으로 순천은 무엇으로 먹고 살아야 할 지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간부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농업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고 산업을 키워야 합니다.”


“산업시설이 들어서기에는 인프라가 부족합니다.”


“그러면 관광산업을 개발합시다.”


“관광산업을 키우기에도 장애요소가 많습니다. 우선 서울에서 너무 멀어요. 아주 특별한 볼거리가 없이는 관광객 유치가 쉽지 않아요.”


“인근에 송광사와 선암사 같은 관광명소가 있잖습니까.”


“다른 사찰과 이렇다 할 차이가 없어 부각되지 못합니다.”


“그러면 낙안읍성(樂安邑城)은 어떻습니까. 600년이나 된 옛 성인데. 좀 더 복원하면 꽤 괜찮은 관광지가 될 법도 한데요.”


“글쎄요. 그렇다고 서울 사람을 여기까지 내려오게 할 만큼 강력한 매력을 주지는 못할 것 같군요.


“다 안 된다면 무엇으로 관광지를 만들겠습니까?”


 


그들은 순천의 거대한 갯벌을 재발견했다. 항아리처럼 입구가 좁고 그나마도 몇 개의 작은 섬들이 가로막고 있어 파도가 죽어서 바닷물만 들락거리는 구조였다. 그러니 갯벌이 파도에 쓸려나가지 않고 몇 천 년 동안 퇴적돼 순천만의 광활한 갯벌을 형성한 것이다. 그래서 순천 사람들은 바닷가에 살면서도 파도를 구경한 적이 없었던 것이다. 태풍이 불어도 순천만에는 파도가 없는 거대한 호수 같은 바다이기에 갯벌 위에는 수많은 생물이 살게 되고 이 생물들을 먹이로 하는 새들이 모여들게 된 것이다.


세계적인 희귀조(鳥) 흑두루미가 순천만 갯벌로 모여든 것도 바로 그런 시각차에 비롯된 것이다. 흑두루미의 눈으로 본 순천만은 갯벌이 드넓어 먹이 자원이 풍부하고 갈대가 무성해 서식하기에 좋은 환경이다. 그래서 매년 이 곳을 찾는 것이다. 사람의 눈으로 갯벌을 보는 것이 아니라 새의 눈으로 보면 왜 이 곳이 최상의 생태환경인지를 알 수 있다.


“갯벌이야말로 순천의 최대 관광자원이다.”


 


광고 등 상업성 글이나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글은 별도의 통보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게시물은 실명인증 후 게시물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137개(6/7페이지)
순천만소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주민등록번호 수집 법정주의」시행 안내 첨부파일 관리자 28120 2014.04.25
공지 순천만에서는 핼리캠(드론)을 띄울 수 없는 이유! 첨부파일 관리자 21326 2015.12.30
공지 흑두루미 보호지역 출입금지 안내 관리자 16565 2017.11.13
34 문화 관광부 광고에 흑두루미 사진 관리자 5603 2010.09.05
33 흑두루미 생태관 건립 사진 관리자 4577 2010.09.05
32 다시 순천만에 흑두루미 찾아오다 사진 관리자 5893 2010.09.05
31 국제정원박람회 성공 다짐 대회 사진 관리자 4925 2010.09.05
30 세계적인 생태수도 프라이부르크시와 순천시간 MOU 체결 추진 사진 관리자 4955 2010.09.05
29 순천만 갈대밭 자전거로 누빈다 사진 관리자 6800 2010.09.05
28 순천만, 인간의 흔적을 지우다 사진 관리자 7920 2010.09.05
27 [신간] 공감, 기적의 불씨 사진 관리자 4958 2010.09.05
26 [책소개] 스토리로 승부하라 사진 관리자 4201 2010.09.05
25 현대판 <흥부전> 같은 흑두루미 이야기 사진 관리자 5487 2010.09.05
24 흑두루미 다리를 고쳐준 순천만 아이들 관리자 5494 2010.09.05
23 두리야 아프지? 관리자 3979 2010.09.05
22 프롤로그 - 흑두루미의 눈으로 보라 관리자 4119 2010.09.05
21 [신간] 공감, 기적의 불씨 사진 관리자 3269 2010.09.05
20 지방도시의 불씨가 청와대까지 관리자 3125 2010.09.05
19 시장에게 직보하다 관리자 3648 2010.09.05
18 3040 서포터스의 활약 관리자 3303 2010.09.05
17 35명의 불씨 관리자 3220 2010.09.05
16 습지 보전은 가만 놔두면 된다고? 관리자 3325 2010.09.05
>> 순천만의 재발견과 변화의 불씨 관리자 3948 2010.09.05

콘텐츠 만족도 조사

현재페이지(순천만 소식)에서 제공되는 콘텐츠에 대하여 만족하십니까?

오시는길 코스안내 체험여행 생태사전 생태수도 관광명소